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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사흘째…밤새 시신 대거 인양
등록일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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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사흘째를 맞았는데요.

밤사이 시신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오늘은 대형 크레인 3대가 현장에 도착해 선박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안타깝게도 밤새 사망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해경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습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8명입니다.

당초 안산 단원고 박성빈 양으로 확인된 시신은 부모 확인 결과 박성빈 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면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선박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271명 입니다.

오늘 선체 수색 작업이 가능한 시간대는 잠시 뒤인 9시 30분 입니다.

물흐름이 멈춘 정조시간에 맞춰 선체 수색을 재개할 예정인데요.

오늘도 현장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닙니다.

선박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되는 대형크레인도 사고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미 2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나머지 1대도 조만간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이 도착하면 선체를 인양하는 작업이 본격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크레인을 동원한 작업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만약 생존자들이 선체 내부에 살아 있다면 인양 작업으로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국은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체인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 일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들어선 범정부대책본부도 본격 가동됩니다.

본부장을 맡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현장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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