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부합동수습본부가 마련된 진도 연결해보겠습니다.
밤새 수색구조작업이 있었는데요, 노성균 기자 현재 상황전해주세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승선자 475명 가운데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경비정과 군함, 민간 어선 등 172척과 헬기 29대, 전문잠수인력 512명을 투입해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높은 파도와 기상 악화, 강한 조류 등으로 잠수부들의 선체 내부 진입은 실패했고 선체 공기 부양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정홍원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한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과 사후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중앙해양심판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국립해양조사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위원회도 가동해 사고 원인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 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장 이 모 씨와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이틀째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선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과실치사상의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급격히 배의 항로를 바꾼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선박자동식별장치 항적 분석 결과 세월호의 항적에서 갑자기 항로가 바뀐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해경도 여객선이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갑자기 돌리면서 무게 중심이 쏠려 침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기상 상황은 어제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기상악화가 될 것으로 보여 오늘이 구조작업의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도 속속 도착해 선박 인양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다만 살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들을 고려해 인양작업은 수색이 마무리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정부합동수습본부에서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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