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선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자들의 생존가능성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이른바 에커포켓이라고 불리는 선실 안 산소가 중요한데요, 노은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현재 구조작업의 가장 큰 관심사는 침몰한 배 안에 생존자가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실종자들이 대부분 선실 안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물이 차오르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 생존자가 있다면 일정 시간은 버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배 안에 남아있는 공기, 이른바 에어포켓으로 연명하는 겁니다.
밀폐형 선실의 경우, 산소가 남아 있는 공간에서 최대 48시간 정도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월호의 일부가 수면 위에 떠있다는 점에서 에어포켓이 만들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모여 있으면 생존 가능한 시간은 빠르게 줄어듭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는 전복된 배 안에 갇혔던 선원이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이 남자는 선실에 남아있던 산소와 음료수 한 병으로 버티다가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SYNC> 구조대원 / 2013년 12월 대서양 선박사고
"살아있어요. 누군가가 살아 있습니다. 우선 이대로 있게 하겠습니다."
또 재작년에는 이탈리아 근처 바다에 좌초된 유람선에서 선원 한 명은 이틀 가까이 지나 발견됐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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