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사흘째를 맞았는데요.
밤사이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오늘은 대형 크레인 4대가 현장에 도착해 선박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 봅니다.
유진향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 안타깝게도 밤새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습니다.
이 중 10명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8명이 안산 단원고 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사망자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선체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구조현황을 보면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271명 입니다.
조금 전 물살이 잠잠해져 선체 수색 작업이 가능한 정조시간이 찾아와 수색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오늘은 민간전문가 72명을 포함해 모두 6백여 명의 잠수인력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현장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닙니다.
선박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되는 대형크레인도 사고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당초 3대에서 긴급히 1대가 더 추가됐는데요.
이미 3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나머지 1대는 오후 1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이 도착하면서 선체를 인양하는 작업이 본격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크레인을 동원한 작업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만약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에 살아 있다면 인양 작업으로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국은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체인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 일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들어선 범정부대책본부도 본격 가동됩니다.
본부장을 맡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현장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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