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 현장…타들어가는 가슴
등록일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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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사이 팽목항으로 시신 여러구가 인양돼 들어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전해드리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네 저는 지금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침몰사고 사흘째를 맞는 이곳은 여전히 날시가 쌀쌀하고 흐립니다.
안개가 짙게 깔렸고 비도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사망자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데요
오늘 오전 5시까지 시신 16구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발견된 시신이 팽목항으로 속속 인양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일부가족은 신원확인 과정에서 실신했는데요.
아직까진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팽목한에 나와있는 유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바다를 바라보거나 관계자에 구조소식을 문의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생존자가 구조죌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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