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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켓'…60시간 생존 등 해외 사례
등록일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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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280여명이 배 안에 갇혀 있다면 그들이 생존해 있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에어 포켓인데요,

남아 있는 희망 에어포켓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사내용]

탑승객 280여명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실종 승객 대다수가 뒤집힌 선체 내부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체가 뒤집히면서 내부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 쉴수 있는 공간인 에어포켓이 형성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 근해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가라앉은 배 내부에서 에어포켓을 발견한 생존자가 탄산음료 한 병으로 버틴 끝에 60시간 만에 극적 구조됐습니다.

재작년에 이탈리아 근해에서 좌초된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당시 이탈리아인 선원 1명과 한국인 신혼부부가 물이 차지 않은 공간에서 버티다 각각 좌초 36시간과 3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난 2009년에도 일본 해역에서 전복된 19톤급 어선에서 선원 3명이 나흘만에 구조됐습니다.

당시 선박은 배 아래쪽이 하늘로 향한 채 뒤집히고 선원들이 선실 안에서 공기를 아껴 생존할 수있었습니다.

침몰한 여객선에 밀폐 공간이 있으면 상당 시간 버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달 초엔 미국 휴스턴 호수에서 한 여성이 차에 탄 채로 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지만 에어포켓에서 45분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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