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사흘째 수색 작업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생존자들의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공기주입이 시작됐다는 소식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전해주시죠.
네, 오늘 오전에 드디어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오전 10시 5분에 잠수요원들이 몸에 줄을 매달고 선체 식당 까지 들어 갔는데요.
10시 50분부터 공기주입이 시작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공기 주입은 선내 생존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세월호의 식당은 배 3층에 있고 선미와 선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3층은 식당뿐 아니라 객실, 노래방, 편의점 등이 있는 곳입니다.
잠수요원들이 선채 진입에 성공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인양됐다는 소식입니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구명조끼를 입고 선체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270명 입니다.
한편, 정부는 실종자 명단은 계속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명단 공개를 꺼리는 가족이 있어 언론에 명단 공개는 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대신 실종자 가족이나 친지 등 관련자가 명단을 요청하면 개별적으로 명단을 확인해 준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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