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번에는 사고해역에 가장 인접해 있는 진도 팽목항 현장 연결해보게습니다.

강필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세요.

네 저는 지금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침몰사고 사흘째를 맞는 이곳은 여전히 날씨가 쌀쌀하고 흐립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사망자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데요, 발견된 시신이 팽목항으로 속속 인양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아직까진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팽목한에 나와있는 유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바다를 바라보거나 관계자에 구조소식을 문의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팽목항에 마련된 대형 TV를 주시하며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생존자가 구조죌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팽목항에는 실종자 가족뿐 아니라 경찰과 의료진 민간 잠수부 등도 대기하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과 궂은 날씨에도 묵묵히 일하는 이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진도 시민과 봉사단체가 나와 우의와 식사를 제공하며 돕고 있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생존자의 구조소식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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