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타까운 소식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생존자의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구조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조금전 잠수부들이 침몰한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을 했습니다.
수십 차례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구조대원들이 첫 진입에 성공을 한겁니다.
선체 내부에 공기 주입도 성공을 했는데요.
모두 물속에 잠긴 선체가 주입한 공기로 다소 떠오르면서 수색작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늘었는데요.
지금 구조작업이 진행중으로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망자 시신이 대거 인양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도 애가 탈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의 마음 어떤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텐데요.
조금전 오전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대국민 호소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요구하면서 국민들에게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호소를 했습니다.
정부도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애를 쓰고있습니다.
11개 정부 주요 부처가 꾸린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회의를 열고 실종자 가족을 위한 신속한 정보 제공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진도군청 외에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실내체육관에도 상황실을 추가로 마련하는 안들이 나왔습니다.
앵커> 방금 전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브리핑을 갖고 수사상황을 발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전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조금전 열시에 수사상황 브리핑을 갖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수사대상과 범위의 제한 없이 수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세월호 선장이 침몰 전 자리를 비웠고 조타실에 없었던걸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지휘를 맡긴사실도 밝혀졌는데요.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사고해역이 변침점이 맞는 만큼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선장 위치와 승무원 진술이 엇갈려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일단 어제부터 조사에 들어간 만큼 변침 등 사고 원인을 전반적으로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장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침몰원인일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가능성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해경도 사고 원인을 변침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갑자기 돌려 세월호가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는겁니다.
사고 지점이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변침점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세월호는 1994년부터 일본 내 정기선으로 운항된 여객선인데요.
한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선미를 무리하게 증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의 균형이 깨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세월호의 인양이 이뤄진 뒤에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네 여정숙 기자 수고했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