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중국도 이번 사고에 자국 승객들이 포함된 데 대해 구조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밝히면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기사내용]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오바마, 美 대통령
(**말자막)
모든 미국민을 대표해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피해자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이라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 해군과 해병대가 사고현장에서 이미 구조활동을 돕고 있다고 전하며 어떤 지원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는 25일 방한 때 한미 우호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 명의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위로전을 보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 2명이 실종자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구조 지원을 적극 돕겠다고 밝히며 우리 측에 구조 업무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국적자 2명이 침몰한 선박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각국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침몰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명하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해외언론들은 이번 사고를 속보로 다루며 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이며 피해 규모가 크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미국 CNN 방송은 구조 상황을 전하면서 대피 안내가 잘못된 점과 정부 발표에 혼선이 있었던 점을 강조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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