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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감 목숨 끊어…가족들 비통
등록일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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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혼자서 구조됐다고 비관하던 단원고등학교의 교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진도 실내체육관 연결해봅니다.

표윤신 기자!

네, 진도 실내체육관입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진도체육관 뒤의 야산에서 단원고 교감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강 모 교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강 씨는 이번 수학여행의 학생 인솔 책임자로 세월호에 함께 탔었고, 사고 후 자신만 구조됐다는 죄책감에 몹시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어젯 자정 쯤 단원고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이곳 실내체육관에서 학부모들 앞에 사과했는데요, 강 교감은 그 전 몇시간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동료교사들이 실종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건발생 사흘째에도 추가 구조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가족들은 비통한 분위기입니다.

가족들은 신속한 구조 요청은 물론, 시신이 유실될 경우를 대비해 방지막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사망자가 발견될 경우 신원확인을 위해 실종자들의 직계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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