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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 현장…'희망의 끈' 놓지않아
등록일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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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고현장과 가장 가깝게 있는 진도 팽목항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현재 상황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날씨는 더 쌀쌀해졌는데요.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을 떠나지 않고계속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사망자 시신은 추가로 발견되고 있지만 기다리는 생존자 소식은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한 때 구조대의 선체 진입 소식이 전해져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성과는 없어 많은 가족들이 실망했는데요.

옷을 두껍게 입고 담요로 밤을 새는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 가족들은 바다를 바라보거나 관계자에 구조소식을 문의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실종자 가족뿐 아니라 진도시민과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차와 음식을 나눠주며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모두 한 마음으로 생존자의 구조소식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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