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희생 학생·교사 발인…'눈물의 마지막 길'
등록일 : 2014.04.20
미니플레이

앵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사망한 학생과 교사의 발인이 오늘 새벽 있었습니다.

눈물로 보낸 마지막 길이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꽃다운 나이 18살 단원고 장 모 군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평소 활발한 성격만큼 환하게 웃는 영정사진 앞에 유가족과 친구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또 다른 희생자 학생 안 모 군.

누구보다 든든하고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마지막 배웅을 나서야 하지만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를 먼저 탈출시키고, 침착해야 한다며 주변을 살폈던 35살 남 모 교사.

2학년 6반 아이들의 탈출을 도왔지만 정작 본인은 이틀 뒤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학생

"항상 남들 먼저 위해주시고, 희생적이셨어요. 행사가 있으면 먼저 챙겨주시려고 그랬습니다."

학생들에겐 선생님의 죽음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학생

"아직도 안 믿겨요. 학교 가면 다시 있을 것 같고."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교사 김 모 씨.

생일날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딸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초원아, 초원아"

아직은 이별할 때가 아니라고, 유가족과 동료들은 그렇게 목놓아 울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단원고 교사 2명과 학생 4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