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 닷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잠수사가 배 안으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진입 루트가 5개로 늘어나면서 구조, 수색에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노은지 기자, 오늘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노은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에 가이드라인 5개가 확보됐습니다.
바닷속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을 잡으면 잠수사가 배에 접근하기가 쉽기 때문에 앞으로 구조·수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체 안 진입 통로가 열리면서 오늘 사고 현장에 잠수사 563명을 투입했다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밝혔는데요.
낮 12시 9분에 이어서 오후 5시 55분 등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에 선체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할 예정입니다.
민간 잠수사는 위험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뒤 구조활동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젯밤 처음으로 배안에 들어가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앞으로도 잠수를 해서 선내로 진입하는 방식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구조·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절단 후 진입이나 인양 등 대안이 쏟아졌지만 무엇보다 생존자를 구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사고 다음 날부터 생존자 없이 사망자만 발견되는 상황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다양한 구조 방법을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양이나 선체 절단 후 진입하는 방법은 배의 중심을 흔들어서 생존자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대책본부는 보고 있습니다.
희망적인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사고 해역의 조류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약해지고 바닷물 수위도 낮아져서 수색과 구조작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사고 당일부터 어제까진 바닷물이 많고 유속이 빨라서 구조·수색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는 모두 56명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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