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육비 부담 등으로 버려지거나 주인이 잃어버린 유기동물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견인구 천만명 시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애완견과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신나게 달립니다.
애견건강달리기대회, 진돗개 챔피온쉽,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이나 애완동물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재온 /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 애견건강달리기 대회에 나갔는데 예선 1등으로 통과하게 돼서 정말 기분 좋아요."
모두가 즐거워하는 시간 굶주림과 질병으로 버려지거나 거리에서 주인과 혜어진 유기견들이 한켠에 모여있습니다.
이들 유기견들은 애처롭게 새주인과 만남을 기다립니다.
기다림 끝에 새주인을 만난 유기견은 꼬리를 흔들며 품에 안깁니다.
인터뷰> 김재진 분양자 / 경기도 수원시
*말자막
"'뽀삐'를 분양 받았는데 가족으로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인터뷰> 양윤아 간사 / 동물사랑실천협회
*말자막
"지금은 건강도 회복되고 성격도 굉장히 좋아서 좋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치료와 훈련 과정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상당수 유기견은 아직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식 과장 /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말자막
"이 푸들은 수원시에서 두달 전에 버려진 개인데 저희가 두달동안 기본 훈련을 시켜서 지금 가족에게 분양하려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애견인구 천만명시대 한 해에 버려지는 유기견이 무려 10만여마리에 달합니다.
새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견을 안락사 시키는데 소요되는 비용만도 연 100억원이됩니다.
현장멘트>
반려동물은 사람들의 장난감이 아닙니다.
인간과 사랑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일원임을 ‘인식하자’는 생명존중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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