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세월호 선장의 행동을 두고 세계 해운업계의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전 세계인들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뜻을 보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기사내용]
승객들을 놔두고 혼자 도망간 선장이 자부심과 전통에 먹칠.
뉴욕타임스의 기사 제목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선장이 배와 운명을 함께 하는 것이 전통이지만 세월호 선장은 이를 더렵혔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2년전 침몰한 이탈리아 유람선 선장과 똑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법에 명시적인 규정까지 있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꼬집었습니다.
해양전문가들도 이번 세월호 선장의 행동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는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는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인터넷과 SNS 등에는 해외 스타들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 프로농구 스타 파우 가솔은 이번 참사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는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남겼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공식 트위터에 실종자들과 구조 작업에 나선 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국 프로축구 아스널의 메르테자커는 한글로 기적을 빕니다라고 적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내한 공연을 갖는 영국 가수 코니 탤벗도 트위터를 통해 슬픈 시기에 한국으로 떠난다며 공연 수익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행사도 지구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포츠계도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진행하거나 세리머니를 자제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했습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 보스턴 대학 한국인 학생들은 보스턴 시내에서 무사 구조를 염원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시민들이 한국인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글을 적은 대형 팻말을 내걸며 무사 구조를 기원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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