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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합동분향소 설치…생존자에 지속적 심리치료
등록일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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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들의 발인이 잇따르는 가운데, 생존자들은 극심한 심리적 후유증과 싸우고 있습니다.

고대 안산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고대 안산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6명이 안치된 가운데,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안산에서는 단원고등학교 강 모 교감선생님과 학생 3명 등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이 눈물 속에 엄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안산 지역 빈소에 47명의 희생자들이 안치됐고 이 중 10명에 대한 발인이 거행됐습니다.

또 추가로 발견된 희생자 대부분은 목포 지역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는데요, 신원확인이 끝나는대로 이 곳 안산 등 연고지역의 빈소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사망자 수가 늘면서 장례절차도 조심스레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합동분향소가 모레인 23일 단원고 금처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됩니다.

정식 합동분향소는 추후 상황에 따라 다른 장소에 마련될 계획입니다.

생존 구조자들의 심리적 후유증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이 곳 고대 안산병원에는 단원고 학생 74명을 포함해 실종자 가족 등 모두 81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생존자들이 입원 초기보다 정서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1대 1 심층면담 결과 학생 20%는 약물치료 등 지속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병원측은 변수가 많긴 하지만 2~3일 뒤면 학생들이 일상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뒤늦게 심리적 후유증등이 나타날 수 있는만큼 교육부의 학교정신보건센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고대 안산병원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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