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물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말 내내 온 국민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인터넷에는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사망자들을 위한 인터넷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아 누리꾼들은 카페나 블로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사 귀환을 희망합니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에서는 살신성인을 몸소 실천한 승무원 박 모씨를 의사자로 추천하자는 서명운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3만명에 가까운 누리꾼들이 동참해 힘을 실었습니다.
봄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줄었습니다.
사고 이후 4,5월 출발 예정인 관광열차 가운데 벌써 6건이 운행을 취소했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추모예배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비는 특별기도가 열린데 이어 불교계에서도 한층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음달 6일 석가탄신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교계는 봉축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실종자들을 위한 무사기환을 기원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전국 시·도·군의 불교연합회도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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