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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가족들…'온정의 손길' 이어져
등록일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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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 연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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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김유영 기자 / 진도 팽목항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계속되는 구조작업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실종자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구조 작업 상황을 지켜보던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부터 실종자 인양과 합동안치실 등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일반인 대표를 각각 희생자 가족 대표로 뽑았습니다.

또 가족들이 팽목항에서 경비정을 타고 사고현장에 나가 언제든지 구조작업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는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대한적십자사와 대한약사회, 다양한 시민단체 등에서 약 5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족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식음료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급식소도 마련됐습니다.

또, 전국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현장을 찾았습니다.

구조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은 몸을 돌볼 여력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서,

가족들의 건강이 많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가족들의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에는 응급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응급환자 이동진료소 등이 바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 머물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도군청을 찾아 구조활동을 돕고 있는 진도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 진도 군민들은 생업까지 접고 현장에서 구조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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