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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엿새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합동구조팀이 선내 3, 4층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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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김현아 기자 / 범정부사고대책본부(진도군청)
네,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 째인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색해역은 조류가 가장 늦어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를 맞아 시정이 양호한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한동안 강한 조류 탓에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4시간 수색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구조팀은 선내 3-4층 진입을 집중적으로 시도하고 있는데요.
잠수사들을 인도하는 가이드라인을 모두 6개 설치해 동시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성공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에는 미국의 원격수중탐색장비 ROV 2대와 인력이 투입됐다가 오후에는 조류 때문에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수상 구난 전문업체인 SMT사의 전문가 3명이 구난 활동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팀이 오늘 시신 6구를 추가로 수습하면서 사망자는 64명으로 늘었고 아직까지 238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대책본부는 사망자의 DNA검사 확인서가 나오기 전이라도 가족이 희망하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희생자 인계조치를 간소화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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