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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악성글을 올리거나 이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사람들이 잇따라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찰에 붙잡힌 31살 A씨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밤 10시쯤 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잠수부인 것처럼 속여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현장에 시체가 많아 수습하거나 구조하려고 하는데 현장 책임자가 방해해 아무런 일을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고 A씨는 민간잠수부 자격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SNS에 세월호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고등학생 한명도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이 학생은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등에 수차례에 걸쳐 세월호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피해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일간베스트 회원도 조사중입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이들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검거자 4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해 당국이 엄정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악성글이 나돌고 있습니다.

유언비어에 대한 정부의 조사 결과를 "정부가 조작이라고 덮어버렸다"고 하거나 유족들을 폄훼해 지칭하는 댓글이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피해자 명예훼손 댓글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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