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살아 돌아온 학생들의 부모들이 오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신속한 구조를 촉구했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차디찬 바다 속에 갇혀있는 학생들의 수색 작업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갑니다.
구사일생으로 세월호에서 빠져나온 아이들의 학부모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생존 학생의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 만 살아 돌아와서 미안하다고 마치 죄인인냥 고개를 떨굽니다.
하단> 장동원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대표
"이번 사고는 비극 그 자체입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도, 하늘나라로 간 아이들도, 살아남은 아이들도 모두 다 우리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할 아이들입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이 죄인이 된 심정입니다."
생존 학생 부모들은 실종 아이들이 하루 빨리 부모의 품으로 돌아 오길 간절히 기원하며 신속한 구조를 촉구합니다.
하단> 장동원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대표
"정부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구조작업을 진행해주십시오. 갇혀 있는 아이들 찾으러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애타는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들은 침몰 당시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절규합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세월호 침몰 사고는 모두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하단> 장동원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대표
"병원측에서도 아이들의 심신안정을 위해서 여러모로 힘써주시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생존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살핌을 위해서도 정부와 모든 각계각층 전 시민사회가 애써주시길 바랍니다."
생존 학생의 부모들은 배안에 갇혀 있는 실종 학생들이 하루 속히 구조되길 죄인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고 호소했습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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