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단원고 근처에 있는 안산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돼 분향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유진향 기자, 분향이 진행되고 있죠?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9시부터 분향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교복을 입고 이곳을 찾은 단원고 재학생들은 희생자들에게 국화꽃 한 송이를 바치며 친구가 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이곳 분향소에는 희생 학생들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영정 속 친구 얼굴을 바라보며 학생들은 참았던 눈물을 쉴새없이 쏟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원고 학생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일 근무시간대라 아직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많지 않지만 점심시간대와 퇴근 시간 이후에는 조문객이 크게 늘것으로 보입니다.
안산시와 경기도 교육청은 희생된 학생과 교사의 추모가 경건하고 엄숙히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데요.
이곳 안산 올림픽 기념관 앞마당에는 대한적십자사 등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가 설치돼 분향소를 찾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셔틀버스 8대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됩니다.
안산시와 도교육청은 합동분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분향소를 찾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올림픽 기념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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