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를 맞았습니다.
밤사이에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됐는데요.
범정부사고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사고 발생 여드레째 아침입니다.
애타게 기다리는 생존자 소식 대신 희생자 숫자가 크게 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밤 사이 사망자는 모두 12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제 오후, 선내 3층 식당진입에 성공해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대책본부는 사고 당시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에 승객들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밤사이 조류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수색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습니다.
오늘도 실종자 수색 작업은 계속되는데요.
오늘 수색에는 함정과 민간어선 등 총 212척과 항공기 34대, 민관군 합동구조팀 550여명이 투입돼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선수, 4층의 선미와 객실 등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수중 수색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잠수사들을 물살이 느려지는 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사고 해역은 대체로 맑겠고 파도도 최고 0.5미터로 잔잔할 것으로 예상돼 수색작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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