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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8일째…계속되는 수색작업
등록일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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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몰 8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구조작업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수색상황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네. 정말 가는 시간이 야속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늘도 계속되는데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함정과 민간어선 등 총 212척과 항공기, 구조대 550여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조팀은 밤사이에 조류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수색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는데요.

수색이 진행이되면서 안타깝게도 사망자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오늘도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선수 4층의 선미와 객실 등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는 승객 다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내 3층 식당 진입에 성공했는데요.

식당 진입로를 개척한 이후 뒤엉킨 부유물 등 때문에 문 개방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반만에 문을 여는데 성공했습니다.

앵커> 검경합동수사본부도 주요 승무원의 사법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항해사와 기관장 등 4명이 추가로 구속이 됐는데요.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어제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1등 항해사 강모씨와 신모씨 2등항해사와 기관장 등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항해사 3명은 도주 우려가 있고 박씨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속된 세월호 선원은 선장 이준석씨 등을 합쳐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도 승선자 400여명의 '카카오톡'을 압수한 수사본부는 출항 전부터 사고 이후까지의 메시지와 위치 정보 등을 따로 분류해 사고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함께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내역과 재산 국외 유출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와 별도로 금융당국과 국세청도 청해진해운과 실제 오너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유 전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을 대상으로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해, 국세청은 이 회사의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원인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죠?

기자> 네. 공개된 세월호 항적과 검찰의 수사로 침몰 원인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총체적 인재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좁은 수로에서 초보 선원들의 무모한 운항과 대응미숙 여객선 개조 후 생겨난 구조적 선체 결함 의혹 등이 맞물린 인재로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사고 당일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보면 세월호는 시속 39km 최고속도를 내며 맹골수도로 향했습니다.

직선 구간도 아닌 물결이 세기로 악명이 높은 맹골수도에서 최대 속도 운항은 상식적으로 무리한 운항이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무리한 변침과 초보 항해사와 조타수의 미숙한 대응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조타실을 맡았던 항해사 박씨는 경력 1년이 조금 넘은 3등 항해사였습니다.

과적 구조변경으로 복원력을 상실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선장 등 승무원들의 무책임성까지 더해지면서 세월호 침몰사고는 그야말로 총체적 인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인재로 밝혀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것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정숙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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