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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8일째… 머구리 대거 투입
등록일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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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침몰 8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구조작업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수색상황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네.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늘도 계속되는데요.

구조팀은 함정과 민간어선 등 총 212척 항공기 34대 구조대원 550여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난 밤에는 조류가 예상보다 빨라져 수색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는데요.

구조팀은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선체 3층 식당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진 생존자 소식은 없었습니다.

수중 수색은 일명 머구리 위주 방식으로 전환이 됐습니다.

머구리는 공기통을 멘 일반 잠수사와 달리 선박의 산소공급 장치에 에어호스를 연결한 투구 모양의 장비를 착용한 잠수사들로 1시간 가량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구조팀은 머구리 50여명을 동시다발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수중 첨단장비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경은 원격조종 무인잠수정 2대를 수색작업에 투입했지만 거센 물살 탓에 실패하자 결국 철수 시키기로 했습니다.

앵커 2> 정부가 승선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치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기로 한건데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을 열고 승선자와 승선자 가족은 물론 자원봉사자나 민간잠수사 등 구조활동에 참여한 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전액 실비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치료 비용을 사전에 지급보증하고 전액 국비로 사후 정산하는 방법인데요.

지원 기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또 DNA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원하는 가족들에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거주지의 영안실로 시신을 우선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대책본부는 사망자와 그 가족의 명예 보호를 위해 진도 팽목항에 폴리스라인을 설치 운영 중으로 언론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3>  검경합동수사본부도 주요 승무원의 사법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항해사와 기관장 등 4명이 추가로 구속이 됐는데요.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어제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1등 항해사 강모씨와 신모씨 2등항해사와 기관장 등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등 기관사 손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수사본부는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다른 선원들에 대해서도 신병처리 방침을 논의 중으로 체포 영장 청구 등의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카카오톡 메시지 분석, 승무원 소환, 시뮬레이션 등으로 사고상황을 재구성하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데요.

오늘 오전 관련 회사와 단체 등 20여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대상은 유병언 자택과 관련 회사 종교단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4> 사고원인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죠?

기자> 네. 공개된 세월호 항적과 검찰의 수사로 침몰 원인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총체적 인재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사고 당일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보면 세월호는 시속 39km 최고속도를 내며 맹골수도로 향했습니다.

직선 구간도 아닌 물결이 세기로 악명이 높은 맹골수도에서 최대 속도 운항은 상식적으로 무리한 운항이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무리한 변침과 초보 항해사와 조타수의 미숙한 대응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조타실을 맡았던 항해사 박씨는 경력 1년이 조금 넘은 3등 항해사였습니다.

과적 구조변경으로 복원력을 상실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선장 등 승무원들의 무책임성까지 더해지면서 세월호 침몰사고는 그야말로 총체적 인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인재로 밝혀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것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정숙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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