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를 맞았습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끝나가고 있는데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침몰사고 희생 학생과 선생님' 장례 준비안을 부처별로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팽목항에는 간이영안실을 설치해 운영하는데요, 신속한 간이 검안.검시를 위해 검사 2명과 검안의사 11명이 배치됩니다.
또, DNA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소지품과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거주지 영안실로 우선 옮겨 DNA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간이 인도절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승선자와 그 가족, 자원봉사자, 민간잠수부 등 구조활동 참여자에 대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치료 실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함정과 민간어선 등 총 212척 항공기 34대 구조대원 55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선내 3층과 4층 전반에 걸쳐 수색작업을 집중 진행해 다수의 사망자 시신을 잇따라 수습했습니다.
구조팀은 침몰한 배 안에 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이 에어포켓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왔습니다.
수중수색은 선박의 산소공급장치에 에어호스를 연결한 투구모양의 장비인 머구리를 활용해 진행되고 있는데요, 2천2백톤 급 대형 바지선을 투입해 머구리 50여명을 동시다발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원격조정 무인잠수정 ROV를 수색작업에 투입했지만 거센 물살 탓에 실패했고, 무인탐사 게 로봇도 선체진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쉴틈없는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잠수사 10여명은 마비증세와 피로 누적 등으로 감압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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