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중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와 추가 핵실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한 것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 군비경쟁과 핵 도미노 현상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추가 설득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sync>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설득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정세에 긴장고조를 막는 것은 한·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각측간 대화를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보유 반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며 한반도의 자주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에서 밝힌 통일 관련 3대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에 큰 영향력을 지닌 중국측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시 주석이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해 온 것에 사의를 표하고 실종자 중 중국국민도 포함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주석은 실종자 중 많은 학생들이 희생된 것에 큰 비통함을 느낀다고 하면서 한국측에 구조설비를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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