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 임박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든 기술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고 준비는 이미 끝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1년여 만에 4차 핵실험 임박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함북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인데, 수십대의 차량 이동과 갱도 입구 가림막 설치가 포착된 겁니다.
고급 승용차 왕래도 있었는데, 북한 주요 인사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핵실험에 대해 대외적으로 밝힌 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어제)
"적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30일 이전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기술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이지만, 핵무기 소형화 능력에 대해선 실전 적용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무기 소형화를 위한 동시 다발적 실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과거 인도는 이틀에 걸쳐 8~9발, 파키스탄은 6발을 발사해 소형화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실제 핵무기를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해야만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교한 계산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핵실험 시기는 북한 인민군 창건 기념일이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인 25일 전후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감행하지 않고 위협 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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