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도군 팽목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네,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가족들을 기다리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만이 이 곳 팽목항에 남아있습니다.
이곳 부둣가를 따라 설치된 천막들 한켠에는 가족들이 남긴 메시지를 볼 수 있는데요, 무사히 살아돌아오기를 바라는 애타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가족들은 사고가 난 해상으로 직접 경비정을 타고 나가 잠수부들의 구조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가족들을 상대로 후속조치를 논의했는데요, 실종자를 찾은 가족들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하나둘씩 떠나면서, 남게 될 가족들의 걱정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과 실종자 가족들은 장례를 치른 뒤에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실종자가 한꺼번에 수습돼 대표단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예비 대표단을 모집하고, 신속한 사망자 확인을 위해 나머지 가족들에게 DNA 채취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현재 수색 작업은 선내 3층과 4층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오늘과 내일이 수색하기에 알맞은 시간인만큼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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