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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기다림…무사귀환 '노란리본' 물결
등록일 :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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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도군 팽목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희생자가 발견될 때마다, 가족들은 혹시나 내 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씩 기대와 절망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희생자의 인상착의가 적힌 상황판에는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한 시신이 많아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9일째인 오늘, 시신을 찾은 가족 일부가 안산으로 떠나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채웠던 자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는데요, 때문에 건강이 나빠져 응급진료소에는 진료를 받거나 심리상담을 받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팽목항 상황실 앞과 부두를 따라 나 있는 난간에는 어느 때부턴가 노란 리본이 달렸습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들과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많이 약해지는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오늘, 수색작업은 정조시간인 오전 10시17분, 오후 4시 38분, 밤 9시 52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조금 전부터 수색대원들은 선내 4층 중앙 객실을 처음으로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4층 중앙 객실은 단원고 학생들만 머물렀던 곳이라, 가족들은 구조 소식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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