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검찰이 어제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세모 일가의 자택과 관계사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색 대상에는 유병언 전 회장과 회사 고위 임원들이 속한 '구원파' 기독교복음침례회 등이 포함됐습니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은 회사의 회계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회장에 대한 혐의는 횡령과 배임, 탈세 등 다양합니다.
검찰은 특히 유 씨 등이 청해진해운을 실제로 운영하면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를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 씨 일가 계열사의 자금 흐름과 감독기관에 뇌물을 건넸는 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당국도 국내 모든 여객 선사에 대한 부실 대출 여부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각종 대출 의혹이 불거지자 사태 파악에 나선겁니다.
시중 은행 역시 연안 여객선 운영 해운사에 대한 여신 현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금융권이 여객 선사에 대출할 경우 불법 증축과 같은 안전 기준을 확인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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