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조선족 부부를 비롯해 중국인 4명과 러시아 학생 1명도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중국 국민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침몰 사고로 중국인도 숨지거나 실종되면서 중국도 충격 속에 애도하고 있습니다.
CCTV가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망 실종자 중국인 수가 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히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애도 물결이 쏟아졌습니다.
(중국 트위터 화면)
"실종자 분들을 빨리 구출해주세요"
실종자 분들을 빨리 구출해주세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선장이 도망 가다니…백년이래 보기 드문 희한한 사건일세.
중국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SINA신문 등 언론들은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세월호 선장의 무책임한 탈출을 비난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한 중국인등 외국인들도 남일 같지 않다며 슬퍼했습니다.
인터뷰> 왕수연 중국인 / 서울 대림동
*말자막
"마음이 아파요. 너무 불쌍한 것 같아요. 저희는 기사를 매일 보고 있어요. 우리 중국인이 여기까지 와서 사고를 당하니 마음이 짠해요."
인터뷰> 담순봉 중국인 / 서울 대림동
*말자막
"직업윤리에 의하면 선원들은 승객들을 먼저 탈출시켜야 하는데, 본인들을 우선순위에 넣었다는 것은 인격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기위해 학교 내의 추모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단단 / 서울대 중국인 유학생
*말자막(2)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일어나게 되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피해자들 중에 중국인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고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분들이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온 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가운데 해외는 물론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도 슬픔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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