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와 실종된 가족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 달기 운동이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목소리를 김형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계속되는 사망자 확인 소식에 망연자실한 가족들...
사고 9일째, 진도 팽목항을 가득 메웠던 슬픔은 어느덧 계속되는 기다림과 피로 속에 침울한 적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희망은 여전히 간절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노란리본 달기 운동.
팽목항 난간을 빼곡이 메우기 시작한 노란 리본엔 춥고 어두운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실종자들을 위한 저마다의 소망이 가득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기다린다, 돌아오라.
너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기도한다.
상황실 앞에 마련된 게시판에도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빌며 보낸 쪽지들이 붙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옷과 담요, 생필품이 담긴 구호 물품들과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자원 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의 생명이라도 꼭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는 따뜻한 온기가 이곳 팽목항을 수놓고 있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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