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이지만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 기념관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임시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분향소 한 쪽 벽이 애띤 학생들의 사진으로 가득차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데요.
지금까지 단원고 학생과 교사 90명의 위패가 안치됐습니다.
평일 아침이지만 희생자들의 지인은 물론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사흘짼데요, 지금까지 3만명의 추모객이 찾아와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분향소 입구에는 희생자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추모객들의 쪽지가 가득한데요.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전국 각지의 추모객들이 보내 온 애도의 문자 메시지도 벌써 1만 여 통에 이릅니다.
주말엔 더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대책본부는 교통혼잡 등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무료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제 합동분향소에 정부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장례지원단이 설치됐는데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장례절차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단원고등학교는 슬픔 속에 남은 학생들을 위한 정상화 노력을 차츰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3학년 학생들의 수업이 재개된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1학년 학생들과 이번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않았던 2학년 학생 13명의 수업이 재개됩니다.
지금까지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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