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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애도 물결'…"명복을 빕니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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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구조소식은 없지만 한가닥 실낱같은 생환을 비는 염원의 기도와 추도의 물결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부산역 광장입니다.

백여 명의 사람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촛불에 불을 켜고 기도하는 어린아이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조영은 / 부산여성회 사무처장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한명이라도 더 많이 구조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걸 바라는 마음으로…"

안산에서도 2천여 명이 촛불을 들고 희생자들의 명복과 생존자 귀환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사생환을 비는 국민들의 마음은 밤이 돼도 간절하기만 합니다.

이곳은 부산대학교 염원의 벽입니다.

염원의 벽이 마련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많은 리본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에 걸린 리본들은 "기다릴께 사랑해" "단 하나의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기도할게요" "꼭 살아 돌아와" 등 무사 생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중간 시험기간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백 / 부산대 총학생회장

"학우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모아내서 가장 첫 번째로 잘되길 바라는 염원을 모아내는 게 가장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염원의 벽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불교계도 나섰습니다.

석탄일 매년 열어오던 연등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기도를 올립니다.

인터뷰> 연암스님 / 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국장

*말자막

"무사생환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 등띄우기를 대구 시민분과 불자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염원하고 있습니다."

추가 생존소식이 안타깝게도 전해지고 있지 않지만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유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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