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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구조수색에 총력
등록일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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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온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기적을 바라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어제로 소조기가 끝났는데요.

오늘도 구조가 계속되죠?

네 어제로 소조기는 끝났지만 다행히 오늘 기상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밤부터 비예보가 예상돼 있는데요.

시간이 없는만큼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팀의 수색작업은 계속됩니다.

현재 구조작업은 선내에 남아 있거나 사고 선박 주변에 유실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자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되는데요.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해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입니다.

종처럼 생긴 구조물을 조심스럽게 가라 앉히면 윗부분에는 공기가 남아 있는 원리인데요.

해경은 전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2>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핵심 선원에 대한 사법처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등 기관사 손모씨 등 세월호 선원 4명이 추가로 구속이 됐습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구속된 선원이 11명으로 늘었는데요.

병원에 입원 중인 나머지 선원 4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모두 승객을 구출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고 탈출해 숨지게 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합동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수사결과로 볼때 침몰 원인은 "갑작스러운 변침 탓에 화물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균형을 잃었고 복원력이 떨어진 선체는 조류에 의해 기울었다."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청해진해운의 여객선 오하나마 호를 압수수색했는데요.

이를 통해서 세월호 침몰 원인과 구조 변경 과정을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침몰 원인 파악을 위해 입체 동영상과 실물 모형도 제작해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검찰은 세월호 수리와 화물선적 관련자 등도 참고인으로 조사중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3> 벌써 열흘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향후 수색과 선체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일단 구조작업이 끝나기 전에는 세월호 선체 인양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를 인양한다는 것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포기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대책본부도 실종자 가족의 동의없이는 선체 인양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흔들려 선체 내부에 공기가 남은 공간에 해수가 밀려들어 생존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종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인양 작업 자체도 어렵고 인양에 들어가도 선체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실종자 상황을 감안하면 인양작업은 더욱 조심스럽고 작업속도도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세월호 인양에는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능력을 갖춘 국내 조선소의 장비와 구난업체 등 전문인력이 대거 투입되게 됩니다.

크레인이 바다 속 세월호의 자세를 바로잡아 약간 들어 올리면 그 밑에 플로팅 도크를 넣고 물 위로 올려 세월호도 함께 바다 밖으로 빼내는 방식입니다.

선체가 인양되면 더욱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도 큰 도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다시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정숙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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