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을 반환하는 문화재 인수행사도 열리게 됩니다.
잃어버린 인장 11점 가운데 9점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국내로 반환됩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에 반환되는 인장은 총 9점입니다.
1897년 대한제국의 국권을 상징하며 자체제작된 국새 '황제지보'.
당시 총 11과가 제작됐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분실돼 국내에는 현재 4과만이 남아 있습니다.
1907년 제작돼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라는 존호를 올릴 때 사용된 '수강태황제보'와 조선왕실에서 관리를 임명할 때 임명장에 사용된 '유서지보'.
1834년 헌종의 인장인 '향천심정서화지기' 등도 이번에 반환됩니다.
이들 인장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으로 반출했던 것들로, 지난 해 11월 미국 수사국에 의해 압수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의 끝에 이번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반환이 이루어지게 된겁니다.
오늘 정상회담 뒤 이뤄지는 문화재 반환 행사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문화재의 반환 경위를 소개할 예정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미국에 남아있는 현종 어보와 문정왕후 어보는 소장자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국내로 반환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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