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범위를 관련 계열사로 확대했습니다.
또 한국선급의 전현직 임직원의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과 일가, 청해진해운에 대한 불법외환거래를 조사해 온 금융감독원은 유 전 회장과 관계사들의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자 불법 외환거래 조사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금감원은 청해진 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포함해 청해진해운과 천해지, 아해,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불법 외환거래 여부를 들여다보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일가가 불법으로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를 하는 데 이들 계열사가 이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이들 기업이 해외 부동산을 취득 때 사전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아해 프레스 프랑스 등 13곳의 해외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법 외환 거래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관세청은 전 회장 일가와 관련 계열사의 해외 무역거래 과정에서 불법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데 해외로 자금을 유출한 뒤 세탁을 거쳐 다시 국내에 반입됐는지가 중점 확인대상입니다.
한편 어제 선박안전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한국선급 전 회장 오모씨 등 전.현직 임직원 8명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들은 2012년 신사옥 공사비 등 회사자금 유용하고 정부지원 연구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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