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밤사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신우섭 기자,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임시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임시합동분향소에는 밤새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주민들과 직장인 등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주말인 오늘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분향 나흘째인 오늘까지 7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 분향소를 찾았는데요.
꽃을 바치고 묵념을 한 조문객들은 앳된 희생자들의 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곳 합동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 89명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안치돼 있는데요.
오늘 단원고 희생자 27명의 발인이 엄수되면 분향소에 자리할 영정은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분향소 입구에는 희생자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을 담은 작별 편지들이 빼곡히 붙어 있는데요.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근조화환과 멀리서나마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6만 여건이 넘는 애도의 문자메시지가 분향소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곳 임시 분향소는 모레인 28일까지 운영되고 29일부터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서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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