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북한 핵실험 도발 억제를 집중하고,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밝혔습니다 .
하지만 북한 4차 핵실험이 임박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됐단 소식이 들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한미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마련된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실험 등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집중하고, 양국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특이동향이 위성사진에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남쪽 갱도 2곳에서 차량 이동이 늘고 자재가 쌓여 있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에서도 폭발 2~3일 전 준비 작업이 절정에 다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4차 핵실험을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은 북한 정권의 정치적, 전략전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북한측이 미국인 관광객 1명을 억류 중인 사실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미국인 관광객 24살 밀러 매슈 토드씨인데, 지난 10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는데, 입국검사 과정에서 망동을 부린게 억류 이유라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억류 사실을 보름 만에 갑자기 공개한 것은 의도적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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