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을 찾는 심정…마지막 한 명까지"
등록일 : 20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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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선 구조 잠수요원들이 거센 조류와 사투를 벌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모습을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해경과 해군 선박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수중 수색 거점인 대형 바지선이 눈에 띕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막 수색작업을 마친 잠수사가 배 위로 올라옵니다.
동료들이 축 처진 몸을 가누는 잠수사를 의자에 앉힌 뒤 15kg에 달하는 무거운 잠수 헬멧을 벗깁니다.
핏줄이 서고 근육이 굳어버리 팔을 풀어주는 잠수사들
거센 조류와 20센티미터도 안되는 가시거리 탓에 수색 작업엔 힘이 많이 들어가 근육이 뭉치기 일쑤입니다.
잠수를 장시간 하면 고압환경에서는 대기보다 많은 양의 질소가 혈액이나 조직에 용해되기 쉬워 감압챔버로 질소를 빼내 잠수병을 예방합니다.
수색의 연속작업 속에 10여 명이 잠수병 증세로 감압쳄버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조류, 시정, 선내 장애물 등 삼중고에 악화된 기상까지 최악의 상황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슬픔과 안타까움이 가득한 진도 앞바다
잠수사들은 마지막 한 명까지 찾겠다는 의지로 바다와 싸우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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