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측의 페이퍼컴퍼니 여러 곳을 찾아냈습니다.
또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세월호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페이퍼 컴퍼니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은 유 전 회장의 '붉은머리오목눈이'와 장남 대균 씨의 'SLPLUS', 차남 혁균 씨의 '키솔루션' 등 세 곳입니다.
유 전 회장과 자녀들은 이 곳을 서류상으로만 차려 놓고 수년 동안 계열사 30여 곳으로부터 컨설팅비와 고문료 명목으로 200억 원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들을 주요 자금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수년 동안 청해진해운을 회계감사해온 회계법인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의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감사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유 씨 일가의 각종 돈 흐름을 눈 감아 준 단서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 회장측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외국에 체류중인 차남 혁기 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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