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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열이틀째…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등록일 : 20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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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열이틀째가 됐습니다.

오늘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 연결해 봅니다.

유진향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유진향 기자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진도군청)

 

네, 이곳 진도는 현재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비의 경우 수색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물속에 들어가면 비의 영향이 없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파도와 유속 입니다.

현재 파고는 1미터 안팎이지만 오후부터는 더 높아집니다.

오후엔 2미터에서 3미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유속은 초속 2.2미터까지 빨라졌는데요.

때문에 물속의 흐름이 잠시 멈추는 정조시간에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오늘 남은 정조시간은 낮 12시 30분, 저녁 7시 경입니다.

이곳 구조 현장에는 오후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4층 선수 다인실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현재까지 세월호를 수색한 면적은 전체 선체의 30%가 조금 넘는다고 밝혔는데요.

탐색지점의 수심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고 각종 부유물이 많아 잠수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팀은 오늘 새벽 정조시간에 맞춰 수색을 진행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다이빙벨은 어제 투입을 시도했지만 기상조건 악화로 투입하지 못한 채 되돌아 왔는데요.

기상여건을 봐가면서 다시 투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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