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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더욱 애타는 실종자가족들
등록일 : 20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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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진도 팽목항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는 더 타들어 갈 곳도 남지 않았습니다.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세요.

 

노은지 기자 / 진도 팽목항

 

네, 이곳 팽목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천막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고 있는데요.

파도 역시 밤새 더 높아졌습니다.

가족들은 천막에서 마냥 소식을 기다리기보단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우비를 입고 밖으로 나와 사고 해역 쪽을 그저 바라보고 있는데요.

같은 처지의 가족들끼리 서로의 초조함과 불안을 나누며 고통스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는 오늘 하루 종일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오후에는 풍랑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도 점차 조류가 거세지면서 수색 작업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이후 실종자를 발견했단 소식이 뚝 끊겼는데요.

비바람과 파도소리에 뜬눈으로 밤을 새운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주춤하는 사이 시신이 떠내려가지는 않을까 몹시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상 악화로 사고 해역에서 철수한 다이빙벨은 팽목항에서 날씨가 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모레부터는 물살이 가장 빠른 사리 기간이기 때문에 실제 수색 작업에 다이빙벨이 활용될 수 있을지 가족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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