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각장애를 딛고 국악을 연주하는 예술단이 있습니다.
바로 실로암 시각장애인 예술단인데, 이들의 감동적인 연주가 꿈의 무대인 뉴욕 카데기홀에서 공연됩니다.
박희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해금, 거문고, 장구, 등 전통 국악기를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연주를 하고 있는 단원들은 시각장애인입니다.
인터뷰> 박지선 / 대금·단소 단원
"이런 연주하면서 저희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고 나누어 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보람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진용 / 장구·피아노 단원
*말자막
"보람있고 즐겁습니다. 저희를 보면서 같은 장애인들도 앞으로의 꿈과 비젼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선사하는 천상의 아름다운 음율에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거문고 김수희, 장구 이진용과 해금 변종혁이 함께하는 수준높은 도드리 연주는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유희정 / 서울 강남구 학동로
"장애인들이 일반인들의 프로와 다르지 않게 연주할 수 있는 모습 볼 수가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 시각장애인이 다른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1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창단한 "실로암 시각장애인 전통예술단"의 뛰어난 연주 실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예술단은 2012년 미국 LA와 덴버에서 2013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카나다 수교 기념연주를 한데 이어 오는 5월에는 예술인들에게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 오릅니다.
인터뷰> 변종혁 예술감독 / 관현맹인 전통예술단
"연습량이 일반인 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은 보다 알차고 훌륭한 무대라고 생각하고요. 5월에 뉴욕 카네기홀에 가서도 더욱더 알찬 연주, 보람된 연주하고 돌아 오겠습니다."
이제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은 개인적 희망을 찾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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