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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
등록일 :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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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과 그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민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소녀가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등에 짐을 지고 양떼를 모는 소녀들.

여인의 등에 업혀 카메라를 쳐다보는 아이.

1980년도 에콰도르의 모습입니다.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뒤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한 윤주영 작가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관광지보다 고대문명의 발상지들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35년간 에콰도르, 카트만두, 사할린 그리고 우리나라의 탄광촌을 여행하면서 담아온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인간에 대한 공감과 짙은 휴머니즘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희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인물중심의 사진인 것 같아서 그리고 특히 사할린에 이주하신 우리 동포들을 보니까 가슴이 좀 찡한 것 같아요."

1960년대 초 조국근대화를 이끈 탄광촌 사람들.

아침마다 일곱 시 반이되면 보따리를 들고 몰려드는 석정리역의 어머니들.

역사 속에 존재하는 그들의 몸짓과 눈빛이 잠시 눈을 감고 있어도 잔상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윤주영 사진작가/ 前 문화공보부 장관

*말자막

"잔상이라는 것은 내가 찍었었던 그런 이미지들 중에서 아직까지도 머릿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그런 구체적인 영상들을 모아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오늘은 새해 아침.

물을 길으러 높은 산맥 길을 걷는 어머니와 그 뒤를 따르는 아들의 발걸음이 산정을 울린다.

시인으로도 유명한 박노해 사진가의 이번 전시는 '꽃피는 걸음'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시와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타나 호수를 품고 있는 '아프리카의 젖줄'.

그리고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서 작가는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선 그 곳 사람들의 강인한 삶과 희망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이라는 뜻을 가진 박노해 사진가의 이름처럼 시인으로, 평화 운동가로, 혁명가로 살고 있는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사진 속에서 느껴집니다.

현장멘트>

작가들의 진지한 삶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지구촌 사람들의 소박한 삶과 희망을 담아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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