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이틀 째 비가 내리고 있는 안산 올림픽 기념관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또 오늘이 월요일 아침임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직장인들은 회사에 가기 전 이 곳 분향소에 잠시 들러 분향을 하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문객들은 국화꽃 대신 검은 리본을 바치고 엄숙하게 묵념을 했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분향소 1층에는 노란 리본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미안함을 담은 작별편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6만 4천여명의 조문객들이 이 곳 분향소를 찾았는데요, 어제와 그제 주말 동안 전국에서 9만여명의 조문객들이 몰려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곳에는 현재 단원고 희생자들과 일반인 희생자들 143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어제 단원고 희생자 27명의 발인이 엄수됐는데요, 분향소에 자리할 영정은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오늘로 합동 분향 엿새째인데요, 이 곳 임시분향소는 오늘까지 운영되고, 내일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정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합동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조문객들을 위해 전철역 등 주요 노선에 30여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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