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3백 여 명을 태우고 운항중이던 스페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여객선은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승객과 선원 등 330 여명을 태우고 북대서양 카나리아 제도 근해를 운항하던 스페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의 엔진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회항을 결정한 선장은 관제센터에 보고한 뒤 불과 몇 분만에 탈출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구조요청을 받은 즉시 헬기 2대와 천3백 명을 태울 수 있는 고속페리도 배치시켰습니다.
선장과 선원, 구조 당국의 침착한 대처로 여객선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항구로 귀항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노란 리본 캠페인이 미국까지 퍼졌습니다.
미 서부지역 대학생회 연합 소속 학생 50여 명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추모 모임을 갖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나무에 달았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의 네이선 딜 주지사가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했습니다.
딜 주지사는 조지아주 대학생 공화당원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고 피해자와 한국국민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회는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고 동포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운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과 생체 실험 등 일제의 만행을 기록한 자료들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공개한 책자에 국가총동원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강제로 동원된 일제 위안부의 숫자가 40만 명에 이른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반도 여성도 16만 명이라는 사실도 명시돼 있습니다.
일본이 희생자 수를 축소하고 있는 난징대학살 관련 새로운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이와관련해 아베 총리는 위안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앞으로 일본의 생각과 방침을 설명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요한 23세와 요한바오로2세 등 전임 교황 2명이 성인으로 추대됐습니다.
교황 2명이 동시에 성인이된 것은 카톨릭 역사상 처음입니다.
전세계 천주교인들의 축하 속에 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 2명의 시성식이 치러졌습니다.
시성식에는 직전 교황이었던 베네딕토 16세도 참여해 네 교황의 날로 명명됐습니다.
요한 23세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1958년부터 5년 동안 재임하면서 제2차 바티칸 공회의를 소집하는 등 가톨릭 쇄신에 앞장섰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1978년부터 26년 동안 재임했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266명의 교황 가운데 교황 2명이 동시에 성인이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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