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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씨 일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유씨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의심되는 페이퍼컴퍼니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유 씨 일가의 페이퍼컴퍼니 관련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서류상 회사를 통한 유 씨 일가의 불법 외환 거래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재무관리를 맡아온 김 씨 등 핵심 인물 3~4 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비자금 조성에 유 전 회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해외 법인을 통한 부동산 구입 과정에서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관세청은 특히 유 전 회장 소유의 계열사들이 무역 거래 명목으로 보낸 천 억원 대 자금에 대해 불법 송금 내역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유 씨 일가의 대출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 씨 일가 관련 차입 규모는 한평신협, 세모신협 등 모두 100억 여원입니다.

금감원은 개별 신협 모두를 살펴 볼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또 검찰과 함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불법 외환 거래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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